어느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걷고 싶습니다"

편마비로 걷지 못하는 55세 남성의 절박한 목소리였습니다.
전화 통화를 마친 우리는, 워크메이트가 설치된
재활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닿은 곳은
경기도 화성에 '더*어재활노인복지센터'였습니다.

센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환자분을 돕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서울에서 화성까지, 재활을 위해 주 2회 왕복하며,
본격적인 재활훈련을 시작하셨습니다.
장거리 이동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무려 5개월간 이어진 재활에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걷겠다'는 의지만큼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센터의 정성과 환자의 끈기
그리고 재활운동기기 워크메이트의 안정성이 더해졌습니다.
낙상 걱정 없는 안전한 훈련과정 속에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손에 의지하고,
지팡이에 의지하고,
그리고 워크메이트에 의지해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내딛던 시간들을 지나

이제는 워크메이트 없이도 혼자서 걸을 수 있는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다시 걷는다는 것은, 어쩌면 작은 기적이었습니다.
워크메이트와 함께라면 기적은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걷는 다는 것,
그 당연했던 순간이 다시 찾아옵니다.